킷치가 몽콕 스타디움(旺角大球場, 홍콩 몽콕의 홈구장)에서 열린 2026/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부 H조 1차전에서 강원FC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에서 승점 1점을 지켰다.

킷치 경기 개요
이번 경기는 AFC 챔피언스리그 2부(H조) 첫 경기로, 홍콩의 킷치가 홈구장 몽콕에서 K리그의 강원FC를 상대했다. 킷치는 선발에 외국인 선수를 다수 기용해 승점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강원은 이번 원정에서 주전 대신 대부분 국내 선수로 구성된 젊은 스쿼드를 내보냈다. 강원의 선발 연령대는 대체로 20대 초중반으로 구성됐다.
전반전, 팡주오시의 연이은 선방으로 무실점 유지
전반은 양 팀이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결정적 슈팅은 드물었다. 그 가운데 킷치의 골문을 지킨 골키퍼 팡주오시(龐焯熙)가 전반에만 여러 차례 결정적 선방을 보이며 무실점을 지켰다.
32분에는 강원 미드필더 이용재(李勇宰)의 페널티 지역 밖 강슛을 빠른 반응으로 쳐냈다. 3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최지남(崔智南)의 헤더도 팡주오시가 한 손으로 걷어내면서 킷치는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감했다.

후반 중반, 주장 퇴장으로 수적 열세
후반 들어 체력 저하로 양 팀 모두 실수가 늘어났다. 경기의 전환점은 후반 25분, 킷치의 주장 밍가소프(明加索夫)가 핸드볼 반칙으로 심판에게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된 장면이었다.
한 명이 줄어든 킷치는 즉시 수비를 재정비하며 라인을 내렸고, 감독은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17세 유망주 린바이런(林柏燃)을 투입했다. 그러나 린바이런은 교체 투입 직후 부상으로 다시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

끝까지 버틴 킷치, 강원의 공세 막아내다
수적 열세와 부상 악재 속에서도 킷치는 끝까지 수비 라인을 유지하며 강원의 공세를 견뎌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강원은 지속적으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는 팡주오시가 차지했다. 킷치의 이번 결과로 H조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킷치와 강원은 각각 승점 1점을 기록하게 됐다.

다음 일정과 전망
두 팀은 다음 맞대결을 2026년 11월 26일 대한민국 강릉의 강릉종합운동장(江陵體育場)으로 장소를 옮겨 재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원정 경기에서는 강원이 전력을 강화해 나설 가능성이 크다.
킷치는 이번 무승부로 홈에서 귀중한 승점을 지켰지만, 향후 조별리그를 치르려면 공격 전개에서 더 많은 위협적인 시도가 필요하다. 강원은 젊은 선수들의 조직력과 속도를 다듬어 다음 경기에서 반격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