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테니스 선수 황쩌린(黃澤林, 콜먼)이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22세인 황쩌린은 남자 단식 1번 시드로 출전해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 쿠모윤 술타노프(蘇丹諾夫, Khumoyun Sultanov)를 맞아 세트스코어 3:6, 6:3,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는 초반 접전이 이어졌다. 황쩌린은 첫 세트에서 흐름을 타지 못해 3대6으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기세를 바꿨다.
두 번째 세트에서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라리로 주도권을 되찾아 6:3으로 맞섰다. 결정 세트에서는 두 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상대를 흔들었고, 마지막에는 특유의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2시간을 조금 넘겨 마무리됐다.
홍콩 테니스, 64년 만의 메달 도전
이번 승리로 황쩌린은 홍콩 대표팀에 최소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이 메달은 1962년 이후 64년 만에 홍콩 선수단이 아시안게임 테니스 종목에서 다시 시상대에 오르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욱이 이번이 홍콩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따낸 단식 메달이라는 점에서 묵직한 성과로 평가된다. 결승에서 황쩌린은 중국의 우이빙(吳易昺) 또는 일본의 마츠오카 슌(松岡隼) 중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결승 전망과 다음 일정
황쩌린은 체력 관리와 서브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결승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상대가 누구든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금메달 경쟁자로 손색이 없다.
홍콩 테니스 관계자는 결승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황쩌린 본인도 인터뷰에서 “준비한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배경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고 있다. 남자 단식 본선에는 아시아 각국의 강호들이 포진해 있어 이번 메달 가치는 더 크다.
이번 성과는 홍콩 테니스의 저변 확대와 국제 무대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홍콩 테니스 팬들의 기대가 결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