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스는 구독 모델의 수익성 논쟁 한가운데 섰다. 전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PlayStation Studios) 의장 숀 레이든은 최근 The Expansion Pass 팟캐스트에 출연해 게임패스를 “카지노”에 비유하며, 플랫폼이 결국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레이든은 2019년 소니를 떠난 뒤의 발언에서, 전통적인 구입형 게임은 한 번의 판매로 대규모 수익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로 소비자가 흔히 내는 가격인 미화 69.99달러짜리 게임은 한 차례의 ‘폭발적 수익’으로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이익을 나눌 기회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구독 모델에서는 이러한 ‘단일 폭발’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구독 플랫폼이 월정액으로 게임 라이브러리를 유지하면, 위험과 보상의 상한선이 플랫폼 쪽으로 기울게 된다는 논리다.
게임패스 ‘카지노’ 비유와 핵심 수치
가장 논쟁을 부른 수치는 레이든이 언급한 가입자 필요치다. 그는 게임패스가 수익을 내려면 약 5억 명의 가입자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본인은 이 수치를 다소 과장된 예시로 본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게임패스 연간 매출을 50억 달러로 공개한 바 있다. 환율 기준으로 이는 약 6.72조 원이다(원가 50억 달러, 환율 1달러 = 1,344.8348원 적용).
미국 시장에서의 요금 변화도 언급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말 기본 요금을 월 29.99달러로 올렸고, 9월부터는 Ultimate 요금제의 클라우드 플레이 시간을 월별 15시간으로 제한했다. 미화 29.99달러는 환산 시 약 4만 300원 수준이다(환율 1,344.8348원 적용).
구독제와 구입형, 개발사 영향 비교
레이든의 요지는 단순하다. 구입형은 개발사가 한 번의 성공으로 큰 수익을 얻을 기회가 있지만, 구독제는 플랫폼이 월정액을 통해 리스크를 흡수하면서 수익 분배 구조를 플랫폼 중심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다만 업계 전반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인디 개발자는 게임패스가 노출을 확대해 매출과 인지도를 동시에 올려준 사례를 들었다. 한편 레이든은 소니를 떠난 지 6년이 된 전 경쟁사 고위 임원이라는 점에서 발언의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할 필요가 있다.
홍콩 이용자 관점의 가격 비교와 선택 팁
홍콩 기준으로 보면, 게임패스 Ultimate는 월 HK$120이다. 환산하면 약 2만 600원이다(원가 HK$120, 환율 1HKD = 171.6558원 적용). 같은 시점 보도 기준 PS Plus 고급 요금은 월 약 HK$83으로, 약 1만 4천 300원에 해당한다(원가 HK$83).
요약하면 자주 신작을 시험해보고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는 구독제가 비용 효율적이다. 반대로 특정 타이틀을 오랫동안 즐기거나 적게 플레이하는 이용자에게는 한 번 사서 소유하는 구입형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결국 선택은 이용 패턴과 개발사·플랫폼의 수익 배분 구조에 대한 가치 판단이다. 게임패스는 이용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구독 모델이지만, 개발사 수익 구조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