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축구가 카이탁 스포츠 파크(啟德體育園)에서 열린 FIFA 주최 대회 결승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대회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결승에서 홈팀으로 나선 홍콩 축구 대표팀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골을 넣어 캄보디아를 2대0으로 꺾었다. 이 경기로 홍콩은 FIFA 주관 대회 우승 트로피와 함께 3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상금 30만 달러는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약 4.03억 원이다 (원가 30만 달러, 환율 1달러 = 1,344.8348원 적용).
이번 결승전은 카이탁 스포츠 파크의 새 주경기장에서 열린 첫 대형 국제 경기 가운데 하나로, 총 31,374명의 관중이 입장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홍콩 축구 결승 요약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렀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 돌파 후 정확한 크로스를 올린 손명겸(孫銘謙)이 연결해 안용가(安永佳)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마무리,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59분에는 중앙 미드필더 천자오쥔(陳肇鈞)이 페널티 박스에서 파울을 당했고, 심판은 VAR 확인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이화둔(艾華頓)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는 2대0이 됐다.

시상식과 현장 분위기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는 전 세계 축구 팬의 이목을 끈 해외 레전드 선수들도 참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Dimitar Berbatov)와 전 바르셀로나 선수 페드로(Pedro)가 FIFA 대사 자격으로 팬들과 만나며 분위기를 띄웠다.
시상식에는 지아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FIFA 회장도 직접 참석해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홍콩 측에서는 문화체육 및 관광국 고위 관계자 뤄수페이(羅淑佩), 홍콩 축구협회 회장 배쥔치(貝鈞奇)와 의장 훠치산(霍啟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콩 축구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올해 6월 친선 경기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주장 천준러(陳俊樂)가 지아니 인판티노로부터 트로피를 받은 순간, 불꽃이 터지고 관중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홍콩 지역 축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홈에서 치른 대회에서 우승을 이뤄낸 홍콩 축구는 향후 아시아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가늠할 수 있는 성과를 얻었다.
대회 주최 측과 홍콩 축구 관계자는 향후 이 대회를 정례화하고, 카이탁을 아시아권 중요 경기장 중 하나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