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마피게가 Supersonnerie 기능을 탑재한 신작 3종과 천연 보석 다이얼 2종 등 총 5종의 새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오데마피게의 대표 컬렉션인 로열 오크(Royal Oak)와 Code 11.59에서 나왔다. 디자인과 기술적 초점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음향과 기계 구조를 강조한 Supersonnerie 미닛 리피터 모델 3종, 그리고 천연 석재 다이얼을 쓴 38밀리미터 Code 11.59 자동 모델 2종이다.
오데마피게 Supersonnerie의 차별점
미닛 리피터는 시, 쿼터(15분 단위), 잔여 분을 서로 다른 음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손목시계 내부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소리를 명료하고 충분히 크게 전달하는 것이 제작상의 큰 난제였다.
Supersonnerie는 소리 전달을 개선하기 위한 오데마피게의 기술 명칭이다. 오데마피게는 8년간 음악가와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 연구진과 협업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2015년 Royal Oak Concept RD#1 프로토타입에서 처음 공개됐다. 2016년에는 상용화된 제품으로 정식 출시됐다. 핵심은 음봉을 특수 공명판에 고정하는 방식과 개선된 리피터 기구다.
Supersonnerie 탑재 3종의 공통 스펙
세 모델은 모두 수동 와인딩 Calibre 2953을 탑재했다. 이 무브먼트는 362개 부품, 32개의 주얼, 진동수는 시간당 21,600회이며, 최소 동력 저장시간은 72시간이다.
세 모델 전부 방수 성능은 20미터다. 외부 디자인은 로열 오크의 상징적 팔각 베젤과 일체형 브레이슬릿, 그리고 Code 11.59의 라운드 베젤과 다층 케이스를 각각 이어받았다.
로열 오크 42mm 티타늄 모델
첫 번째는 42밀리미터 로열 오크 Supersonnerie, 케이스 두께는 14밀리미터다.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은 모두 티타늄을 사용해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스모크 그린 다이얼이다. 중앙은 밝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짙어지는 그러데이션에 태양광선 같은 새틴 마감이 더해져 빛에 따라 색감이 풍부하게 변한다. 작은 초침 서브다이얼도 같은 녹색 톤으로 맞춰 전체 조화를 이룬다.
로열 오크 42mm 18K 로즈골드 모델
두 번째 로열 오크 Supersonnerie는 18K 로즈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쓴 모델이다. 케이스 두께는 동일하게 14밀리미터다.
다이얼은 브라운 컬러의 Grande Tapisserie 패턴을 사용했다. 로즈골드의 따뜻한 광택과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통일된 색조를 보여준다. 이번 로즈골드 채용은 이 Supersonnerie 라인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Code 11.59 41mm 화이트골드 모델

세 번째 Supersonnerie 모델은 Code 11.59 라인으로, 41밀리미터 18K 화이트골드 케이스를 썼다. 케이스 두께는 13.6밀리미터다.
이 모델의 특징은 스모크 반투명 블루 사파이어 다이얼이다. 다이얼을 통해 일부 기계 구조가 보이도록 처리해 복잡한 무브먼트를 시각적으로도 즐길 수 있다. 화이트골드 인덱스와 핸즈, 그레이 악어가죽 스트랩이 조화를 이룬다.
Code 11.59의 천연 보석 다이얼 2종
나머지 두 모델은 모두 Code 11.59 38밀리미터 자동 모델이다. 케이스 두께는 9.6밀리미터로 Supersonnerie 모델보다 작고 얇다.
두 워치는 자동 와인딩 Calibre 5909을 탑재한다. 무브먼트 직경은 26.2밀리미터, 두께는 3.9밀리미터다. 부품 수는 174개, 주얼 29개, 진동수는 시간당 28,800회이며, 최소 동력 저장시간은 60시간이다. 방수 성능은 30미터다.

첫 번째는 18K 옐로우골드 케이스에 천연 골드쉬머스톤(금요석) 다이얼을 사용했다. 금요석은 어두운 바탕 속에서 금빛 반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선 패턴과 결합해 각도와 광원에 따라 섬세한 명암 변화가 생긴다.

두 번째는 18K 로즈골드 케이스에 천연 블랙 오닉스 다이얼을 적용했다. 오닉스는 미러 폴리시를 거쳐 매끄럽고 깊이 있는 검은색 표면을 보여준다. 다이얼에는 13개의 직사각형 컷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배치했으며, 총 중량은 약 0.37캐럿이다.
두 모델은 같은 무브먼트와 케이스 치수를 공유하지만, 다이얼 재료와 마감으로 완전히 다른 인상을 준다. 옐로우골드의 금요석은 빛에 따라 다채롭게 반사되는 효과를 강조하고, 로즈골드의 블랙 오닉스는 다이아몬드 인덱스로 대비를 강조한다.

요약하자면, 이번 오데마피게 신작은 음향 성능과 기계적 복잡성을 강조한 Supersonnerie 모델들과, 천연 석재의 미감을 전면에 내세운 Code 11.59의 보석 다이얼 모델로 명확히 구분된다. 소비자는 기술적 완성도를 선호하든, 소재의 미적 가치를 선호하든 선택 폭이 넓어졌다.
공식 출시 일정과 국내 출시 여부, 가격은 브랜드의 추후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데마피게의 이번 라인업은 하이엔드 시계 애호가들에게 기술과 디자인 두 측면의 선택지를 동시에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