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거의 3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기술 기업 Google이 미국 정부의 뒤를 이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최근 Google은 2024년 12월 26일부터 무기한으로 모든 현지 개발자 계정을 중단하고 러시아 계정과 관련된 모든 구매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미 판매된 프로그램, 게임, 서비스 구독으로 발생한 수익은 영향을 받지 않으며, 개발자들은 2025년 1월 15일에 마지막 정산금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조치는 러시아 개발자들에게 큰 타격을 줄 예정입니다. 그들은 앞으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되며, 새롭게 출시되는 앱이나 게임도 유료 버전으로 출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유저들의 인앱 결제와 구독도 제한을 받게 됩니다.
공지에 따르면, 12월 26일부터 Google은 러시아 개발자가 제공하는 유료 앱 구매를 금지하고 해당 앱 내에서의 모든 구매나 구독도 허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러한 제한조치는 현지 개발자들의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구글이 이번 조치를 취한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러시아 은행 시스템에 대한 제재로 인해 구글이 현지 개발자에게 돈을 지급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방법을 거의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 플레이의 결제 시스템도 러시아 사용자가 등록한 은행 계좌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2022년 5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 약 세 달이 지날 때, 구글은 러시아 사용자에게 유료 앱 다운로드와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라는 중요한 판매 채널을 잃은 후, 앱과 게임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러시아 개발자들은 현지 대체 방안을 찾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VK 회사가 출시한 RuStore 같은 서비스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죠. 소식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앞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RuStore를 필수적으로 설치하도록 명령했으며, 이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기능을 대체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