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농구 팬들은 현재 혼란스러운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카고 불스의 미래 방향에 대해 고민할 때입니다. 팀 스스로 조정을 통해 소소한 변화에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과감하게 전면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지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팬들은 또 한 번 목표가 불분명한 시즌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결국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시즌 정규 리그에서 시카고 불스는 상대 팀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뒀으며, 지난주에는 홈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꺾으면서 경기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하지만 실제 경기 진행은 예상 밖의 결과로 이어졌다. 불스는 경기 내내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고, 한때 25점 차로 뒤지는 상황까지 몰렸다. 결국 홈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3시즌 연속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참패는 시즌 내내 겪은 어려움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수비 문제는 시카고 불스 팀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혀왔습니다. 정규 시즌에서 팀은 100번의 포제션당 실점이 114.8점에 달하며, 리그 전체에서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양질의 외곽 수비수와 림 프로텍터가 부족해 1차 수비가 쉽게 뚫리고, 2차 수비에서도 효과적인 도움 수비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페인트존에서의 실점 및 상대 팀의 페인트존 슛 시도 수가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가 신체적 우위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는 완전히 무너지며 Tyler Herro와 Andrew Wiggins가 합작으로 거의 60점을 기록해 불스를 압도했습니다. 강력하지 않은 공격수들을 상대할 때조차도 불스의 수비는 효과적인 견제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공격 측면에서 포인트 가드 Josh Giddey가 부상으로 여러 경기에 결장하면서 그의 공격 위협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슈팅 능력을 잃은 그는 경기에서의 활약이 제한되었고, 공격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팀의 공격 흐름이 역시 부족했고, 과도한 돌파와 드리블로 인해 실책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특히, 선발 가드인 White와 Giddey의 조합이 18번의 실책 중 10번을 차지했는데, 이를 틈타 Heat가 반격하며 쉽게 26점을 가져갔습니다.
이번 패배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시카고 불스 팀의 이번 시즌 전체적인 모습이 함축되어 있다. 불스는 이번 시즌 미국식 패스트브레이크 전략을 시도하며, 리그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3점 슛을 활용했다. 3점 슛 시도 비율은 무려 45.7%에 달했으며, 여러 경기에서 3점 슛 20개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매직볼화 전략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고, 3점 슛 성공률은 리그 평균 수준에 그쳤습니다. 외곽 공격을 강조하면서도 골밑 효율성을 간과한 탓에, 림 근처에서의 성공률이 63.0%로 낮아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로 인해 공격 전환 속도가 빠르더라도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득점하기가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결국, 불스팀은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얕은 것으로 보입니다. 슛을 주로 노리는 핫존에 집중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고품질 슛 기회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어시스트와 오프 더 볼 득점 효율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팀 공격에서의 유기적 협력과 흐름이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전체 공격 효율은 리그 20위에 그쳤으며, 이는 시급히 조정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