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이 최근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근소한 점수 차로 패한 이후, 이번 경기에서는 홈에서 아스널과 맞붙어 12야드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매우 끈질긴 경기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준비 중인 아스널을 상대로, 에버튼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견고한 수비와 역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수비 라인은 타코우스키(Tarkowski)를 중심으로 브랜스웨이트(Branthwaite), 패터슨(Patterson), 오브라이언(O’Brien)이 함께 방어 요새를 구축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게예(Gueye)와 이로에그부남(Iroegbunam)이 맡았고, 중원 전진은 두쿠레(Doucouré)가 책임졌습니다. 윙은 은디아이(Ndiaye)와 해리슨(Harrison)이 양쪽에서 지원하며, 최전방에서는 베토(Beto)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아스날은 다가오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대비해 일부 선수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수비진은 사리바(Saliba), 키비오(Kiwior), 벤 화이트(Ben White), 그리고 젊은 선수 루이스-스켈리(Lewis-Skelly)가 맡았고, 중원에서는 데클란 라이스(Rice), 메리노(Merino), 조르지뉴(Jorginho)가 출전했습니다. 공격진은 스털링(Sterling), 트로사드(Trossard), 그리고 젊은 유망주 은와네리(Nwaneri)가 이끌게 됩니다.
경기 초반 아스날은 주도권을 잡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높은 압박을 가하며 코너킥으로 끊임없이 상대를 위협했지만, 에버턴의 수비진은 다크로우스키를 중심으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위험 상황을 여러 차례 제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3분에 스털링이 중원에서 성공적으로 몸을 틀어 상대를 따돌린 뒤 빠르게 전진하여 트로사드에게 패스했고, 트로사드는 첫 터치에 슛을 날리며 상대 수비를 뚫고 아스날에 선제골을 안겨주었다.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에버튼은 전방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비토가 몇 차례 등을 지키며 공을 유지하다가 상대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꽤 많은 세트피스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후반전에는 아르테타(Arteta)가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카(Saka)와 마르티넬리(Martinelli)를 차례로 투입했지만, 우위를 더욱 확장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오히려 한 번의 역습 상황에서 픽포드(Pickford)가 정교한 롱패스를 바로 해리슨의 발밑에 연결했고, 루이스-도비슨이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에버튼은 이를 기회 삼아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장은 순간적으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양 팀은 이후에도 다시 한번 점수를 바꿀 기회가 있었으나, 아스널의 공격은 더 조직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버튼은 철저한 수비와 경기장에서의 투혼으로 압박을 견뎌냈습니다. 결국 두 팀은 1점씩 나눠 가지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번 경기는 전술적인 계획, 현장 조정, 개별 선수들의 활약 등 모든 면에서 볼거리가 풍부했으며,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고 내용도 훌륭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선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