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LGARI는 올해 Watches & Wonders 2025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테마 전시 공간을 선보이며, 짙은 로마 미학과 전위적인 디자인 언어를 표현했습니다. 전반적인 전시관은 합리주의 로마 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웅장하고 품격 있는 외관을 자랑하며, 입구부터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깁니다. 내부 공간은 정밀하게 계획되어 있으며, 총 7개의 테마 전시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공간들은 권위 있는 저서 비욘드 타임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적 서사를 통해 관람객을 브랜드의 시계 제조 여정을 탐험하도록 이끌어줍니다. 각 전시 구역은 마치 하나의 장처럼 BVLGARI의 역사적인 순간과 기술 혁신을 이야기하며, 장식적인 디테일에 대리석, 금속, 귀한 소재를 활용해 브랜드의 깊은 로마 정신과 현대적 시계 제작 관점을 완벽히 결합한 모습을 재현합니다.
이번 전시는 BVLGARI가 국제 시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음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전시장 분위기를 통해 브랜드의 이중적인 정체성을 완벽히 선보입니다. 즉, 로마에서 탄생한 보석 명가이자 스위스 시계 제작 기술을 갖춘 현대 시계 제작 거장의 면모를 담고 있습니다. 전시관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우아함과 첨단 엔지니어링 미학을 결합하여 관람객이 환경, 재료, 동선, 그리고 빛과 그림자 속에서 브랜드의 시간의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전시회의 핵심 포인트로서, BVLGARI는 이번에 두 가지 플래그십 시계를 화려하게 선보입니다: Octo Finissimo Ultra Tourbillon과 Serpenti Aeterna. 각각 최상의 시계제작 기술과 주얼리 워치 디자인 언어의 미래적 해석을 보여줍니다. 브랜드는 이 두 가지 신작을 통해 시계업계에서 지속적으로 한계를 돌파하고, 클래식을 재창조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표명합니다.
그중, Octo Finissimo Ultra Tourbillon은 다시 한번 업계의 한계를 넘어, 단 1.85mm의 두께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얇은 플라잉 투르비용 시계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시계는 BVF 900 수동 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했으며, 42시간 파워 리저브와 28,800회/시간(4 Hz)의 진동수를 자랑합니다. 무브먼트와 케이스 구조가 완벽하게 통합되어 브랜드가 디자인에서부터 제조까지 일체화된 철학을 구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텅스텐 카바이드 메인 플레이트, 샌드블라스트 처리된 티타늄 케이스, 그리고 일체형의 초박형 스트랩을 결합하여 착용 편안함과 기술적 도전을 완벽하게 융합시켰습니다.
또한, 이 시계는 정밀한 오픈워크 무브먼트 디자인으로 실수의 여지를 거의 허용하지 않습니다. 투르비용 브릿지부터 시침 인덱스까지 모든 디테일은 로듐 도금과 선레이 마감 처리로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담아내며 현대적인 미학을 선보입니다. 이 시계는 모듈형 설계, 무브먼트와 케이스 통합, 혁신적인 와인딩 방식 등을 포함해 총 8개의 특허 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Octo Finissimo 시리즈가 고급 시계 제조 업계에서의 권위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굳혔습니다.
2014년 첫 번째 울트라 씬 투르비용이 출시된 이후로, BVLGARI는 시계 제작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도전하며 현재까지 10개의 세계 기록을 세워 21세기 시계 제작 기술 혁신의 핵심 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랜드는 기록을 깨는 것이 단순히 기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 철학과 혁신적인 정신의 연장선임을 강조하며, 시계 제작의 논리와 미학적인 언어를 재구상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Serpenti Aeterna는 클래식 Serpenti 컬렉션을 현대적인 새로운 경지로 이끌며, 브랜드의 상징적인 뱀 토템에 조각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비주얼 언어를 불어넣습니다. 이번 작품은 전통적인 뱀 비늘과 눈 모양의 디테일을 배제하고, 간결한 선과 뱀의 실루엣에 집중하여 순수한 표현을 선보입니다. 우아한 흐름이 담긴 기하학적 곡선을 강조하며, BVLGARI의 주얼리 공예와 워치메이킹 기술을 결합해 기능과 스타일을 하나로 녹여냈습니다.
시리즈는 로즈 골드와 화이트 골드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됩니다. 로즈 골드 모델은 뱀 머리에서 브레이슬릿까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어 화려한 럭셔리 감성을 완벽히 드러냅니다. 화이트 골드 버전은 스노우 세팅 기법으로 더욱 입체적이고 풍부한 레이어드를 구현했으며, 크라운에는 브릴리언트 컷 에메랄드가 세팅되어 전체적인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무브먼트는 고정밀 쿼츠 시스템을 채택해 안정적인 작동과 일상에서의 실용성을 보장합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Aeterna 시리즈가 Serpenti 시리즈의 상징적 요소인 육각형 비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절묘하게 시계의 내부에 숨겨 놓아 시계줄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손목에 편안히 밀착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두 해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된 이 작품은 주얼리와 시계 디자인이 완벽하게 융합된 전형적인 사례로 손꼽힙니다.
Serpenti는 1948년 첫 출시 이후 Tubogas, Infiniti, Seduttori, Misteriosi 등 다양한 해석 방식을 거쳐, 모두 뱀의 상징인 지혜, 새로움, 힘을 주제로 삼아왔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Aeterna는 시리즈의 본질로 다시 돌아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시간과 변화를 통한 영원의 철학을 강조하며 브랜드 시계 제작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쓰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시계 제작 사업의 25주년을 맞아 BVLGARI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계 제작 기술의 성숙한 정점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급 시계 분야에 지속적으로 헌신하겠다는 굳은 약속을 상징합니다. 브랜드 그룹 최고경영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매번의 혁신을 통해 기계식 시계 제작의 잠재력과 미학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입니다.
전시관 디자인부터 제품 내용까지, BVLGARI의 이번 전시 내용은 단순히 보여주는 데에 그치지 않고, 문화, 기술, 감정을 하나로 응축한 전방위적인 서사 실험이었습니다. Octo Finissimo Ultra Tourbillon의 극도로 얇은 디자인과 Serpenti Aeterna의 정교한 진화는 브랜드가 전통과 미래, 공예와 예술 사이의 경계를 넘어 어떻게 현대적인 시계의 기준을 세우는지를 함께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