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네바 Watches & Wonders 워치메이킹 페어에서 Cartier는 다채로운 신규 타임피스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재해석, 주얼리 워치 아트, 그리고 고급 무브먼트 개발이 포함됩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은 Cartier Privé 컬렉션의 Tank à Guichets 워치로, 1928년에 등장한 점프 아워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입니다. 이 시계는 특별히 개발된 9755 MC 수동 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하여, 메커니컬 기술과 미니멀리즘 미학 간의 완벽한 균형을 구현합니다. Tank à Guichets 외에도 이번 발표에서는 새로운 대형 사이즈의 Tank Louis Cartier, 조각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Tressage 워치, 상징적인 스타일의 Panthère de Cartier 시리즈 신작, 그리고 주얼리와 타임피스 공예가 결합된 Cartier 팬더 주얼리 워치 등이 포함되어 브랜드의 다채로운 창작 역량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Tank à Guichets 시계는 Cartier가 처음으로 점핑 아워 기술을 채용한 대표작으로, 이번 신작은 원본의 구성을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12시 방향의 시간 창, 6시 방향의 분 회전판 창, 그리고 상단의 크라운 디자인을 유지한 것이 특징입니다. 무브먼트는 Cartier 워크숍에서 개발한 9755 MC 수동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하였으며, 208개의 부품으로 구성되고 두께는 4.2mm입니다. 48시간의 파워 리저브와 시간당 21,600회 진동수를 제공합니다. 케이스는 무광 플래티넘과 무광 18K 옐로우 골드 버전으로 제공되며, 크기는 40mm x 26mm, 두께는 8.4mm입니다. 이 디자인은 기하학적 대칭성과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전통적인 바늘과 다이얼 대신 디지털 디스플레이 방식을 사용해 시간을 간결하게 표시합니다. 이는 점핑 아워 미학에 대한 브랜드의 새로운 해석과 현대적인 표현을 보여줍니다.
Tank Louis Cartier 시계가 전시회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라지 사이즈 모델은 자체 개발한 1899 MC 자동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Tank 시리즈를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습니다. 두께는 2.9mm로, 4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합니다. 신작의 외관은 1922년 초대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여 직사각형 실루엣, 슬림한 러그, 부드러운 모서리를 유지하였으며, 외형 비율은 정교하게 계산되어 새로운 무브먼트와 케이스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습니다. 18K 로즈 골드와 옐로 골드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Tank Louis Cartier 컬렉션의 미니멀한 우아함을 유지하면서 크기를 확장하여 착용자에게 더욱 뛰어난 시각적 균형을 선사합니다.
주얼리와 시계 제작 분야에서 Tressage 워치는 Cartier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정신을 완벽하게 구현해냅니다. 이 워치는 금속 직조 공예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케이스는 골드로 제작되고 화려한 다이아몬드와 보석 장식이 더해져 강렬한 조각 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전체 디자인은 Maillon, Coussin, Reflection de Cartier 등 시리즈의 구조적 언어를 이어받아, 정교한 금속 배열을 통해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독특한 시각 효과를 창조했습니다. 외관은 마치 고급 주얼리 목걸이를 연상시키지만 동시에 무브먼트를 내장하고 있어 장식성과 기능성을 모두 겸비한 손목 위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Panthère de Cartier 시리즈는 추상적인 동물 무늬와 색감 사용을 한층 더 탐구한 작품입니다. 새로운 시계는 블랙과 골드 브라운으로 조화를 이룬 래커 다이얼을 특징으로 하며, 145개의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오렌지와 옐로우 망간 알루미늄 가닛으로 장식하여 얼룩말과 호랑이의 털 패턴을 모방했습니다. 각 작품은 Maison des Métiers d’Art 공방에서 제작되었으며, 고온 소성으로 완성된 다층 래커 기법과 눈꽃 세팅으로 세공된 다이아몬드를 통해 핸드메이드 아트와 소재 처리에서의 높은 장악력을 강조합니다.
끝으로, Cartier에서는 입체 조각과 시계 기능을 결합한 카르띠에 팬더 주얼리 워치도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동물 테마 창작에서 축적된 브랜드의 깊이 있는 역량을 보여줍니다. 시계 케이스는 골드로 제작되어, 언제든 달려들 준비가 된 입체적인 팬더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팬더의 몸에는 블랙 래커 얼룩무늬가, 두 눈에는 차보라이트 가닛이 세팅되었으며, 코 부분은 줄마노로 표현해 생동감 넘치는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시간 디스플레이는 시계의 중심부에 배치되어 토이 & 모이 이중 테마 구조와 교차되어 결합되었습니다. 베젤과 다이얼 주변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빼곡히 세팅되어 전체적인 럭셔리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주얼리와 시계 제작 기술의 융합 성과를 보여줍니다.
이번 Watches & Wonders 전시에서 Cartier가 발표한 다섯 가지 새로운 시계 작품은 역사적인 클래식을 재구성하고, 소재와 색깔의 혁신적인 응용, 그리고 시계 제작 기술과 무브먼트 개발에 지속적으로 심혈을 기울인 점에서, 브랜드가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세계에서 가진 독보적인 지위와 창의적인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해 주었습니다. 특히, Tank à Guichets 시계는 점프 아워 기술과 미니멀리즘 구조로 이번 전시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와 기계미를 자랑하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