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CEO 존 턴러스가 2026년 9월 1일 공식 취임한다. 팀 쿡은 같은 날 Executive Chairman으로 자리를 옮긴다.

팀 쿡이 지난 15년간 이끈 기간 동안 애플의 가치는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200조 원)까지 상승했다. 회사는 FY2025에 연간 매출 4,162억 달러(약 541조 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전 세계 활성 기기는 25억 대를 넘겼다.
하지만 이런 성과는 동시에 무거운 숙제가 됐다. 애플 새 CEO가 맞닥뜨릴 과제는 경쟁사를 넘어선 내부의 관성과 규모의 제약이다. 팀 쿡 본인은 다음 10년을 책임질 리더에게 하드웨어, 인공지능, 헬스케어를 동시에 주도할 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애플 새 CEO 존 턴러스, 제품이 증명한 리더
존 턴러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제품이 그를 증명한 인물이다. 25년 전 제품 디자이너로 입사해 첫 프로젝트는 Apple Cinema Display였다.
그는 각 세대 iPad의 경량화 작업을 이끌었고, 2020년부터는 iPhone 하드웨어 개발을 총괄했다. 또한 Mac을 Apple Silicon으로 전환하는 결정을 실무에서 완성한 핵심 인물이다.
2018년 내부 논의에서 그는 LiDAR 센서를 iPhone 전 라인에 넣기보다 Pro 모델에 한정할 것을 주장했다. 이 결정은 이후 애플의 기능층화 전략의 기준이 됐다.
리더십 면에서 그는 개인 사무실을 거부하고 개방형 작업공간에서 엔지니어들과 나란히 일하기를 택했다. 그의 상사는 Siefert 로 전해지며, 상사는 그를 “a man of the people”이라고 표현했다.
팀 쿡의 마지막 작품
Fortune 보도에 따르면, 팀 쿡은 스티브 잡스가 남긴 조언을 존 턴러스에게 전달했다. 애플의 전통은 CEO가 ‘선출’되는 방식이 아니라, 제품이 그를 ‘증명’하는 방식이다.
팀 쿡은 Executive Chairman으로서 지리정치와 정책 외교를 계속 맡는다. 존 턴러스는 엔지니어들의 집착을 세계를 바꿀 제품으로 전환하는 일을 맡는다.
이번 인사는 흔한 권력 교체가 아니다. 팀 쿡이 마지막으로 설계한, 가장 중요한 ‘제품’은 바로 후임자였다. 애플 새 CEO 체제는 하드웨어 중심의 AI 구현과 개인 건강 기술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존 턴러스는 Cinema Display의 기구 설계 도면에서 시작해,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의 CEO 자리에 올랐다. 그의 취임일은 2026년 9월 1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