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예선에서 홍콩 선수 황저린(黃澤林, Coleman)이 예선 둘째 라운드를 통과해 본선 진출까지 한 경기만 남겼다.

홍콩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황저린은 첫 경기에서 영국의 빌리 해리스(Billy Harris)와 두 시간 반이 넘는 접전 끝에 승리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체코의 즈데넥 콜라르(Zdenek Kolar)를 7:5, 2:6, 6:1로 꺾었다.
프랑스오픈 예선 2R, 경기 흐름
첫 세트는 양 선수가 서로 서브 게임을 지키며 팽팽하게 흘렀다. 세트 막판 황저린이 한 차례 브레이크 기회를 잡아 7:5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는 흐름이 바뀌었다. 황저린이 초반에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주며 2:6으로 허용해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맞췄다.
결승 세트에서 황저린은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의 서브에 여러 차례 위압을 받았지만 고비마다 서브를 잘 지켜낸 뒤 브레이크에 성공해 연속으로 다섯 게임을 따냈다.
결정적 장면과 기록
경기 막판 황저린은 다시 한 차례 브레이크 위기에 몰렸으나 네 포인트를 연속으로 잡아 유리한 흐름을 유지했다. 마지막에는 에이스로 경기를 끝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후 경기 기록을 합쳐 황저린은 이날 에이스 15개를 기록했고, 경기는 총 1시간 53분 만에 끝났다.
남은 한 경기, 상대 전력과 전망
황저린은 현재 세계 랭킹 113위다.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는 볼리비아의 후안 카를로스 프라도 안젤로(Juan Carlos Prado Angelo)를 상대한다.
상대는 랭킹 178위지만 쉬운 상대는 아니다. 프라도 안젤로는 2023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식 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고, ATP 챌린저 결승에 세 차례 진출한 선수로 모두 클레이 코트에서 성적을 냈다.
클레이 코트 경험이 상대보다 적은 황저린에게 이 매치는 확실한 시험대다. 이번 예선에서 한 단계만 더 올라가면 황저린은 2025년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중계와 경기 일정
해당 경기는 현지 시간 기준 오늘 밤 20시 30분 이후로 예정돼 있다. 홍콩의 방송사 Now TV 채널 630에서 무료 중계가 이루어진다.
프랑스오픈 예선에서의 황저린의 다음 경기는 현지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팬들은 중계 편성표를 확인해 달라.
관중과 가족의 응원
현장에는 많은 팬이 모여 황저린을 응원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여자친구 진캉디(陳康堤)와 부친 진이쉔(陳奕迅)도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후 황저린은 진이쉔과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해 현장의 분위기를 더했다.
프랑스오픈 예선에서의 이번 승리는 황저린 개인 경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다음 경기는 본선 진출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