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치(Kitchee SC)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 H조 원정 경기에서 쿠칭 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 승점 2점을 확보했다.

킷치, 원정서 조 2위 유지
경기는 말레이시아 쿠칭에 있는 사라왁 스타디움(사라왁 경기장, 쿠칭)에서 열렸다. 킷치는 초반 실수로 일찍 실점했으나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를 1:1로 마무리했다.
시작 2분 만에 수비수 비디(比堤)의 백패스를 처리하던 골키퍼 팡주어시(龐焯熙)의 실책성 컨트롤이 이어지며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이른 시간 내 실점으로 킷치는 0:1로 끌려갔다.

전반 14분, 킷치 동점골 장면
킷치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카마라샤(卡馬拉沙)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우측 침투 공격수 아이화둔(艾華頓)이 박스 안에서 왼발 강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양 팀은 균형을 되찾았고 전반은 추가 득점 없이 1:1로 끝났다. 쿠칭 시티는 슈팅 기회가 더 많았지만 킷치의 골문을 다시 열지는 못했다.

교체 선수 투입에도 결실 없어
후반 들어 양 팀은 전술 변화를 통해 승부를 걸었다. 킷치는 공격진에 여러 선수를 투입해 압박을 강화했으나 결정적 마무리가 부족했다.
결국 후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킷치는 H조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2점, 현재 조 2위를 지키고 있다.

타이포, 라이온 시티에 패배
같은 날 다른 홍콩 대표인 타이포 FC(大埔足球會)는 몽콕 스타디움(홍콩 몽콕의 주요 경기장)에서 싱가포르의 라이온 시티 세일러스(獅城水手)를 상대로 0:1로 패했다.
타이포는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으나 후반 시작 직후인 48분에 라이온 시티의 필턴(Fiton)의 근접 슈팅에 실점했다. 타이포는 현재 F조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 후 타이포의 감독 리치 킨(李志堅)은 두 팀의 선수 가치가 약 10배 차이가 난다고 밝혔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싸운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일정
킷치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올해 12월 3일에 홍콩 몽콕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같은 조 상대와 재대결을 치른다. 타이포는 10월 29일 홈경기에서 태국의 BG 파툼 유나이티드(BG Pathum United)를 상대해 조별리그 첫 승을 노린다.
요약하면, 킷치는 이번 원정에서 선제 실점에도 동점에 성공해 조 2위를 유지했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 추가 여부가 H조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