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F1에서 메르세데스의 키미 안토넬리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극적인 재시작 속에서도 우승을 지키며 시즌 다섯 번째 연승을 달성했다.
모나코 F1 경기 요약
19세의 키미 안토넬리는 몬테카를로 스트리트서킷에서 안정적인 레이싱을 펼쳤다. 스타트 직후 맥스 베르스타펜이 출발에서 문제를 겪자 안토넬리는 초반 우위를 빠르게 굳혔다.
페라리의 두 드라이버와 루이스 해밀턴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안토넬리는 곧격차를 1초 이상으로 벌려 DRS 위협을 차단했다. 경기 초반 해밀턴이 세 번째로까지 좁혔으나 안토넬리는 트래픽과 타이어 관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페이스를 회복했다.
중반 전략과 리드 확장
10랩을 지나면서 안토넬리의 리드는 이미 5초를 넘어섰다. 첫 피트스톱 후 트랙 복귀 시에도 약 17.3초 앞선 상태로 레이스 페이스를 완전히 장악했다.
메르세데스는 한때 소규모 파워 유닛 출력 저하를 경험했으나 팀이 원인을 신속히 찾아 경기 결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안토넬리는 안정적인 랩 타임으로 우위를 유지했다.

후반 변수: 세이프티카와 레드플래그
경기 중반 이후 안토넬리는 거의 30초까지 리드를 벌리려던 차였다. 하지만 60랩에서 애스턴 마틴의 랜스 스트롤이 마지막 코너에서 벽에 충돌하면서 세이프티카가 도입돼 리드가 순식간에 좁혀졌다.
세이프티카 재출발 직전에는 샤를 르클레르가 역시 마지막 코너에서 사고를 내며 추가로 세이프티카가 발동됐다. 이후 서킷 표면 손상으로 레이스는 약 40분간 중단돼 레드플래그가 선언됐다.

재시작과 최종 스프린트
중단 후 경기는 정지 출발 방식으로 재개돼 마지막 8랩은 사실상 스프린트 결정전이 됐다. 안토넬리는 재시작 순간 뛰어난 반응으로 첫 코너를 지켜내며 선두를 사수했다.
페라리는 전통적으로 출발이 강점이지만 해밀턴은 끝까지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안토넬리는 마지막 구간에서도 침착하게 리듬을 조절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상위권 결과와 페널티 영향
루이스 해밀턴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피트레인 규정 속도 위반으로 페널티를 받았으나 세이프티카 기간 중 해당 벌칙을 소화하면서 큰 손실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래 3위를 기록한 피에르 가슬리는 알파인 소속으로 피트레인 속도 위반 두 차례에 따른 합계 10초 페널티를 받아 최종 성적이 7위로 내려갔다. 이로 인해 이삭 하드자르가 시상대에 올랐다.
팀별 주요 소식
맥라렌은 어려운 주말을 보냈다.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4위로 경기를 마쳤고, 지난 시즌 챔피언 랜도 노리스는 배터리 시스템 문제로 리타이어했다.
한편 일부 팀은 레드플래그 구간을 활용한 전략으로 큰 이득을 얻었다. 특히 리암 로슨과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는 상위권에 진입하며 팀에 귀중한 포인트를 안겼다. 린드블라드는 레드플래그 기간 중 타이어 교체 전략을 사용해 피트스톱 없이 포인트를 획득했다.
추가 페널티와 러셀의 불운
니코 훌켄베르크는 카를로스 사인츠와의 접촉으로 10초 페널티를 받아 세르히오 페레즈가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다만 페레즈는 재출발 시 스타트 규정 위반 의혹으로 추가 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지 러셀은 안전차 기간 피트인 과정에서 팀이 5초 벌칙 집행을 올바르게 진행하지 못해 결국 포인트를 얻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안토넬리의 우승으로 그는 드라이버 순위에서 더 큰 우위를 확보하며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의 강력한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모나코 F1 결과는 드라이버 순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토넬리의 연승은 메르세데스의 시즌 흐름을 좌우할 핵심 동력으로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