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야즈는 헨더슨 랜드(恒基地產, 0012.HK)가 중환경 해변에 조성하는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향후 수십 년간 그룹의 핵심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전략적 사업이다.

헨더슨 랜드는 이 부지에 대해 2021년 토지 비용으로 508억 홍콩달러를 지급했다. 이는 약 8.70조 원 (원가 508억 HKD)에 해당한다. 센트럴야즈는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라 업무, 문화, 레저가 결합된 복합형태로 설계돼 있다.
프로젝트 1단계는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국 디자이너 킴 존스(Kim Jones)가 설립한 브랜드 KIM JONES의 글로벌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입점하기로 확정됐다. 센트럴야즈는 입점 브랜드 구성을 통해 초기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센트럴야즈 사업 개요
센트럴야즈(약칭)는 총 연면적이 160만 평방피트 이상이며, 건축 길이는 약 400미터에 달한다. 1단계는 약 30만 평방피트의 소매 공간을 제공하며, 약 100개 브랜드 유치를 목표로 한다. 2단계는 2032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돼 있다.

계획에는 소매와 A급 오피스 외에도 대형 공중정원, 브로드웨이급 극장, 야외 이벤트 공간 등이 포함돼 있다. 개발 방식은 오피스, F&B(음식·음료), 문화시설 간 시너지로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무 현황과 주요 지표: 헨더슨 랜드의 재무 건전성
헨더슨 랜드는 2026년 6월 말 기준으로 순부채 약 584.32억 HKD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10.01조 원 (원가 584.32억 HKD)에 해당하며, 2025년 말의 602.19억 HKD(약 10.31조 원)에서 다소 감소한 수치다.
현금 및 은행예치금은 약 215억 HKD로, 약 3.68조 원 (원가 215억 HKD) 수준이다. 이 같은 유동성은 건설 및 초기 운영 리스크를 일부 완화할 수 있는 완충재 역할을 한다.
2026년 상반기 기준 헨더슨 랜드의 기초 이익은 50.71억 HKD로, 약 8,686억 원 (원가 50.71억 HKD)을 기록했다. 다만 여기에는 일회성 성격의 토지수익 약 16억 HKD(약 2,740억 원)가 포함돼 있어, 반복적 영업이익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수익성의 핵심 변수: 임대료, 운영비, 금융비용
센트럴야즈의 장기적 수익성은 실제 임대율, 평균 임대료 수준, 임대계약 기간, 그리고 운영비 구조에 달려 있다. 2027년 개장 당시 높은 입점률을 달성하더라도 초기엔 인센티브로 임대료 감면, 리모델링 보조금 등이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대형 극장, 공공 녹지, 이벤트 공간은 유입인원을 늘리는 장점이 있으나, 유지·관리비와 보수비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유입 인원이 곧바로 순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의 순영업소득(NOI) 증가가 실제 투자수익률로 연결되려면, 그 증가분이 금융비용과 자본지출을 상회해야 한다. 대규모 토지비용을 투입한 프로젝트인 만큼 투입자본대비 수익률(ROIC)의 개선이 핵심이다.

시장 맥락: 홍콩 소매 시장과 투자자 관점
홍콩의 소매 환경 변동은 센트럴야즈의 수익 전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2026년 8월 기준 홍콩 소매판매 가치는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보석·시계·명품 카테고리는 11.9% 성장했다. 반면 의류 부문은 0.5% 감소했다.
국제 플래그십 스토어 유치는 상징성과 유입효과를 제공하지만, 그것이 곧장 높은 임대료로 이어지는지는 또 다른 문제다. 임대료 수준은 임차인의 영업실적, 계약조건, 시장수요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증권사 리포트는 한 참고자료다. 예컨대 DBS는 2026년 8월 21일 헨더슨 랜드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4.96 HKD로 제시했다. 이는 약 5,988원 (원가 34.96 HKD)에 해당한다. 다만 이 평가는 그룹 전체 사업을 반영한 것이며, 센트럴야즈의 독립적 수익성을 보증하지는 않는다.

운영 리스크와 금융 구조: 융자 조건의 영향
센트럴야즈는 단계별로 자금이 투입되는 분할 개발 프로젝트다, 건설 비용과 임대 수익 발생 시점이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금리가 상승하거나 융자 조건이 악화되면 자본 회수 기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헨더슨 랜드는 HSBC와 항셍은행과 함께 센트럴야즈 관련으로 생물다양성 연계 대출을 체결했다. 이 같은 지속가능성 연계 금융은 대출 금리 우대 등으로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으나, 궁극적 효과는 대출 조건과 시장 금리 수준에 좌우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센트럴야즈가 헨더슨 랜드에 안정적 현금흐름과 장기적 자산가치 상승을 안겨주려면, 임대료·임대계약 기간·운영비·융자비용 네 가지 요소의 균형이 필수적이다. 단기적 브랜드 유치 성과만으로 프로젝트의 재무적 성공을 단정할 수 없다.

결론: 센트럴야즈의 가치 실현 관찰 포인트
센트럴야즈는 위치적 장점과 복합시설 구성으로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토지비용, 건축비, 초기 임대 인센티브, 운영비, 융자비용 등 여러 비용 항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는 개장 이후의 실질 임대율, 임차인 영업실적, 임대료 갱신 수준, 순영업소득, 그리고 자유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센트럴야즈가 단지 ‘브랜드 뉴스’를 넘어 실제로 안정적 현금창출원으로 자리매김하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이다.

센트럴야즈의 장기적 성공은 단순히 몇몇 국제 브랜드의 입점 여부에 달리지 않는다. 오히려 장기간의 임차인 관계 구축과 운영 효율성, 금융비용 관리가 프로젝트 가치를 결정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