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가 Team Ikuzawa와 협업한 신작, 태그호이어 Carrera Chronograph x Team Ikuzawa가 공개됐다. 이번 모델은 39mm 케이스를 바탕으로 팀의 상징인 빨강과 흰색을 재해석한 한정판이다.

이번 협업은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와 일본 레이싱 팀 Team Ikuzawa(팀 이쿠자와), 그리고 영국의 커스터마이저 밤포드 워치 디파트먼트(Bamford Watch Department)가 함께했다. 태그호이어는 2023년 42mm 협업 모델에 이어 이번에는 39mm Carrera Glassbox Chronograph를 디자인 기반으로 삼았다.
Team Ikuzawa는 창립자 테츠 이쿠자와(Tetsu Ikuzawa)가 설립한 레이싱팀으로, 일본 그랑프리, 포뮬러 3·2,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및 포르쉐 관련 레이스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했다. 팀의 빨간색과 흰색 조합은 레이싱계에서 곧바로 인식되는 상징이 됐다. 현재는 마이 이쿠자와(Mai Ikuzawa)가 브랜드의 철학을 이어가며 패션과 예술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디자인: 카레라 비율에 레이싱 아이덴티티 결합
태그호이어 카레라의 전통적 비율을 유지하면서 Team Ikuzawa의 역사적 요소를 더한 것이 이번 모델의 핵심이다. 39mm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는 섬세한 헤어라인 마감과 폴리시 처리로 완성됐다.
유리면은 Glassbox 스타일의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전통적 카운터 디자인에서 벗어나 넓은 다이얼 시야를 제공한다. 전형적인 베젤을 없애고 시계의 읽기 쉬운 구조를 보존했다.

다이얼과 컬러 포인트
다이얼은 흰색의 Clou de Paris 입체 패턴을 적용해 Team Ikuzawa의 Roadmaster 스톱워치에서 받은 영감을 반영했다. 일반적인 카레라 Glassbox 모델과 달리 입체 인덱스 대신 인쇄 인덱스를 사용해 전통 레이싱 계측기 느낌을 강조했다.
레드 컬러는 TAG Heuer 로고, 래커 처리한 시침·분침, 중앙 크로노초침과 날짜창 숫자 등 곳곳에 사용되어 Team Ikuzawa의 시각 정체성을 완성한다. 6시 방향에는 Team Ikuzawa의 로고를 배치해 시계가 단순 도구를 넘어 팀 문화의 상징임을 드러낸다.

무브먼트와 주요 성능
시계는 3시 방향의 30분 카운터와 9시 방향의 12시간 카운터를 갖춘 전형적 크로노그래프 레이아웃을 채택했다. 타키미터(속도 측정 눈금)는 제거해 전체 디자인을 더 간결하게 했다.
태그호이어의 자체 제작 자동 크로노무브먼트 TH20-10을 탑재해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이 무브먼트는 도금된 컬럼휠, 수직 클러치와 양방향 와인딩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스트랩, 방수 및 착용감
39mm 케이스는 크라운에 레드 래커 링을 적용했고, 복고풍 크로노그래프 푸셔를 사용했다. 방수 성능은 100미터로 일상 착용과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브레이슬릿은 새로운 7열 스테인리스스틸 체인이며, 추가로 화이트 펀칭 가죽 스트랩(레드 스티치)과 화이트 패브릭 스트랩(레드 스트라이프)을 함께 제공한다. 이들 스트랩은 레이싱 글러브와 Team Ikuzawa의 역사적 도색을 연상시키도록 설계됐다.

패키지와 한정 수량, 가격
케이스백에는 Team Ikuzawa와 밤포드 워치 디파트먼트의 전용 로고와 각 개체의 고유 넘버가 새겨진다. 전용 패키지는 레이싱 정비 도구 상자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여행 파우치와 Team Ikuzawa 참을 포함한다.
태그호이어 Carrera Chronograph x Team Ikuzawa는 전 세계 한정 150피스로 출시되며, 판매가는 HK$82,600이다. 환율 적용 시 가격은 약 1,499만 5,000원(원가 HK$82,600, 환율 1 HKD = 181.5385 KRW)이다.

이번 협업은 태그호이어가 과거 자동차 경주용 계측기의 미학을 현대 크로노그래프에 적용한 사례로, 레이싱 유산을 일상에서 느끼고자 하는 컬렉터에게 어필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