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은 Claude Managed Agents 플랫폼에 두 가지 기업용 기능, MCP Tunnels 연구예비판과 Self-hosted Sandboxes를 추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앤트로픽의 기업 배치 핵심 대응
AI 에이전트는 단순 채팅을 넘어 내부 문서 조회, 시스템 API 호출, 자동 보고서 작성 등 다단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 도입 과정에서는 내부망 접근성과 외부 클라우드 연동에 따른 보안·컴플라이언스 문제가 핵심 장애로 지적돼 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러한 문제를 직접 겨냥한다. MCP Tunnels는 Anthropic이 이전에 제시한 Model Context Protocol(MCP)을 기반으로, Claude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자료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연결 터널을 제공한다. 이 방식은 내부 시스템을 외부에 그대로 노출하지 않고도 데이터 연동을 가능하게 한다.
Self-hosted Sandboxes는 에이전트가 호출하는 도구 실행과 코드 런타임을 기업 내부 인프라에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결과적으로 데이터 처리 과정이 기업 내부에 머물러,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 리스크를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기술적 구조와 보안 책임 분담
MCP는 외부 도구와 데이터 소스를 표준 방식으로 연결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토콜이다. MCP Tunnels는 이 프로토콜 위에 보안 터널을 추가해, 암호화된 채널로 내부 네트워크와 연동한다. 현재는 연구예비판(research preview)으로 공개돼 안정성 및 문서화가 계속 보완 중이다.
Anthropic은 신원 관리, 네트워크 분할, 도구 권한 설정 같은 보안 구성은 기업이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명확히 했다. 즉 플랫폼은 내부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를 제공하지만, 실제 운영·권한 정책은 기업 내부에서 관리해야 한다.
시장 포지셔닝과 경쟁 구도
이번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 구글 Agentspace 등과 경쟁이 심화하는 시점에 나왔다. 앤트로픽은 개방형 프로토콜과 자가 구축 인프라 연동을 내세워, 기업에 시스템 제어권을 되돌려주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업계는 MCP Tunnels의 정식 출시 일정과 연구예비판의 안정화 속도가 대규모 도입의 관건이라고 평가한다. 현재 상태로는 핵심 업무에 즉시 적용하기보다 시험적 도입과 내부 보안 정책 검증을 권장한다.
분석가들은 이번 기능 추가가 기업형 AI 에이전트의 실무 배치 가능성을 높였다고 본다. 다만 앤트로픽이 플랫폼을 제품화해 장기적 운영 지원과 문서화를 얼마나 신속히 제공하느냐에 따라 대규모 안정화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약하면, 앤트로픽의 이번 업데이트는 기업 내 데이터 주권과 내부망 연동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적 전진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운영 책임 분담과 연구예비판의 한계 때문에 도입 기업은 단계적 검증을 병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