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뉴캐슬의 2026-27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2 무승부로 끝났다. 양 팀은 각자의 새 감독 데뷔전이자, 고(故) 케빈 키건을 추모하는 경기로 의미를 더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빠른 전개로 흐르며 관중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홈팀 뉴캐슬은 개시 5분 만에 앤서니 엘랑가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리버풀은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공을 장악했고, 후반 9분에 코디 가크포의 중거리 슈팅이 결실을 맺어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뉴캐슬의 교체 카드 조 윌록이 투입 2분 만인 후반 11분에 원거리 슈팅으로 재차 리드를 가져갔다.

경기 종반 뉴캐슬은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추가 시간에 수비 실책이 나왔다. 추가시간 6분, 루이스 홀이 리버풀의 교체 선수 빅토르 무뇨스를 페널티 지역에서 저지한 장면이 VAR 판독 끝에 페널티로 번복됐다.
리버풀의 중원 핵심 도미닉 소보슬라이는 관중의 야유 속에서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2:2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두 팀의 감독 데뷔전이라는 측면도 주목됐다. 뉴캐슬의 마티아스 자이슬레와 리버풀의 안도니 이라올라는 모두 이번 시즌부터 팀을 이끌고 있으며, 이날 경기는 두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지휘 무대였다.
경기 주요 장면과 판정
경기 흐름은 잦은 역습과 중원 다툼으로 이어졌다. 전반 초반 뉴캐슬의 빠른 측면 돌파가 효과를 냈고, 리버풀은 공 점유를 늘리는 방식으로 균형을 찾았다.
VAR 판정은 경기의 분수령이 됐다. 주심이 추가시간에 페널티를 선언한 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판정이 확인됐고, 소보슬라이의 킥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경기 최종 스코어를 결정했다.
개막 라운드 다른 빅매치 결과
첫 라운드에서는 전통적 강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승 도전팀 아스널은 홈에서 승격팀 코번트리 시티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새 사령탑 엔조 마레스카 체제에서 홈 경기로 전환에 성공했다. 시티는 초반 26분 실점 뒤에도 반격에 나서 후반 막판 마크 게히와 조슈코 그바르디올의 활약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원정에서 승격팀 헐 시티에 0:2로 져 충격을 안겼다. 새 시즌 첫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패한 맨유는 뼈아픈 출발을 했다.
한눈에 보는 개막전 포인트
- 리버풀은 추가시간 페널티로 극적으로 승점 1을 확보했다.
- 뉴캐슬은 홈에서 뒤집을 기회를 놓치며 승점 2를 날렸다.
- 아스널은 개막전 완승으로 시즌 출발이 순조롭다.
- 맨유는 승격팀에게 패하며 시즌 초반부터 과제를 안았다.
이로써 시즌 개막 라운드는 드라마와 이변이 공존하는 장이 됐다. 리버풀은 다음 경기에서 반등을 노리며, 뉴캐슬은 홈에서 놓친 승리를 만회할 기회를 찾게 된다.

